국토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국토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시장및 서민 주거안정·국토균형 발전 등 각종 현안 해결 노력 기울일 것" 권고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는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만이 참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조정식)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 19, 20일 세 차례나 전체회의가 무산되는 파행을 겪고, 이날 오전에도 당초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불출석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김현미 장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 예산 관련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타 부처와 균형 있는 상호 이해 및 정책 공조에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및 학력 은폐,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의혹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고, 과거 의정활동이 주로 경제·재정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토·도시계획, 건설 및 기술정책, SOC 문제 등 국토교통분야의 산적한 현안 대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국토위는 "향후 직무 수행에 있어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적극 반영함은 물론 부동산시장과 서민 주거안정, 국토 균형 발전 등 국토교통분야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늘(21일)이 채택 시한 종료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