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부동산 대책 피해간 ‘호텔엘바라’ 인기
6.19 부동산 대책 피해간 ‘호텔엘바라’ 인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6.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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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수익형부동산 쏠림 현상타고 은퇴창업자 등 투자자 ‘관심’

‘호텔 엘바라’ 부산 명물 ‘덕성관’ 자리 입지 우수… 407개 객실 구성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북항재개발단지․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호재

▲ 부산 명물 ‘덕성관’ 자리에 들어서는 ‘호텔엘바라’는 부산 송도에 첫 특급호텔로 건립,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며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사진은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지난 19일에 공개됐으나 대책의 중심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 등으로 한정돼 있어 별 다른 영향과 규제를 받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부동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은퇴를 앞두거나 모텔․호텔 등의 숙박 창업 투자자들이 6.19 부동산 대책의 틈새시장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가 늘면 공급도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지역 첫 상품이 희소성이 높고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급부상하고 있는 수익형 호텔도 마찬가지다. 유명 관광지에서 우후죽순 들어서는 소규모 호텔은 투자 가치가 이전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역 내 유일한 곳은 연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부산 송도에 첫 특급호텔로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는 부산 수익형 호텔 ‘호텔 엘바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정희 前대통령의 군수사령관 시절 단골로 이용해 유명한 부산의 명물 ‘덕성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 지어지는 수익형 부동산 ‘호텔 엘바라’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9~62.75㎡, 총 407개의 객실로 구성돼 개별 등기와 전매가 가능하다.

‘호텔 엘바라’가 건립될 송도 해수욕장은 인근의 구름산책로, 해양테마파크, 해상케이블카 등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해 연간 방문객이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갈치시장, BIFF 문화의 거리, 감천문화마을, 국제시장, 용두산 공원 등 부산 관광의 포인트 역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비해 제대로 된 숙박시설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관광시 요구되는 숙박시설의 수준은 점점 고급화돼가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송도 최초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며 분양형 호텔의 역사를 다시 쓰는 ‘호텔엘바라’의 공급은 부산 지역주민, 관광객, 부산 투자자 문제를 해소 줄 수 있는 소액 부동산 상품인 것으로 기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도 부동산 관계자는 “’호텔 엘바라’ 사업지 인근에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북항재개발단지, 진해 경제 자유구역이 개발돼 5,000개 기업의 약 20만명, 유동인구 분포 50만명이 움직이는 산업벨트 조성으로 창출될 비즈니스 수요가 발생한다”며 “’호텔 엘바라’는 비즈니스센터, 컨퍼러스룸 등을 완비해 숙박수요 뿐만아니라 목적성 투숙객의 수요도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엘바라’는 개별 등기와 전매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으며 연 10박 무료 객실 숙박 서비스도 제공받을 예정”이라며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