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약 2,700억원 규모 매립 공사 2건 수주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약 2,700억원 규모 매립 공사 2건 수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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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토 6% 해당하는 매립공사 성공적 수행···해상공사 분야 선도적 입지 재확인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싱가포르 주롱 투아스 매립공사 현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2,700억 원 상당의 해상 매립공사 2건을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미화 1억 6,200만 달러 규모의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미화 7,400만 달러 규모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약 2,68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투아스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 Jurong Town Corporation)가 발주한 해상 매립공사로,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공사 기간은 내달 착공해 향후 5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이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HDB, Housing and Development Board)이 발주해 창이공항 확장 및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 매립공사이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주롱타운공사와 공공주택청이 현대건설의 뛰어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 및 건축 공사 등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립했으며, 총 55건, 9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및 건축 공사 총 10개 현장, 36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