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프티랩, 세계 최고 라돈 측정기술 선보인다
(주)에프티랩, 세계 최고 라돈 측정기술 선보인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6.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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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리아 ‘센서 엑스포 2017’ 참여

에프티랩이 개발, 상용화 한 라돈측정기는 기존 반도체 센서 측정방식과 다른 이온화 챔버 측정방식이기 때문에, 10분 이내에 결과값을 보여주며, 센서의 수명도 길고, 정확하다. 무엇보다 센서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 ‘미국 센서엑스포2017’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온화 챔버 측정방식 채택해 가격은 확 낮추고 측정값은 신속-정확해져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라돈센서 원천기술 보유, 상용화 한 벤처기업 (주)에프티랩이 미국서 열리는 센서 엑스포에 참가한다.

환경부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라돈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주)에프티랩(대표 고재준)이 오는 28일부터 2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센서 엑스포 2017’에 진출한다.

센서 엑스포(Sensors Expo2017)는 북미권 최대의 센서박람회로 국내 라돈센서 제조기업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돈은 미국 환경안전국(EPA) 및 한국 환경부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미국에서는 라돈에 의한 폐암 사망자가 매년 2만1,0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주택과 부동산 거래시 라돈의 측정, 보고를 의무화 하고 있다.

특히,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능 기체로서 그동안 실시간 측정이 매우 어려웠다. 라돈측정 기술선도국인 미국의 계측기 회사들도 실시간 측정에 성공한 경우가 드물고, 라돈 계측기의 가격이 대당 1,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싼게 흠이다.

최근 간이 측정기가 등장했지만, 결과값을 표시해 주는데 하루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온도 습도 등 주변환경에 의한 오차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에프티랩의 라돈측정 기술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티랩 라돈측정기는 기존 반도체 센서 측정방식과 다른 이온화 챔버 측정방식이기 때문에, 10분 이내에 결과값을 보여주며, 센서의 수명도 길고, 정확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센서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 ‘미국 센서엑스포2017’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년간 전기물리학에 기반한 정밀한 측정장비를 연구해 온 (주)에프티랩은 이번 센서박람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한 라돈 센서 ‘RD200M’ 및 센서가 탑재된 라돈 감지기인 ‘라돈아이(RadonEye)’를 라돈측정의 본 고장인 미국 본토에 선보이는 동시에 북미진출을 본격화 할 전략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트렌드에  맞춰서,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편하게 라돈농도를 알 수 있도록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 알렉사 시스템과의 연동을 완료했다.

 미국에서 20년 이상 라돈제거업을 해온 GMD Construction의 Mike Deitz씨는 “라돈아이는 기존의 라돈 측정장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의 작은 벤처기업이 이런 실시간 라돈센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고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에프티랩 고재준 대표는 “한국기업이 미국 시장에 도전 하는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일 수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라돈아이를 이미 구매하고 있다”면서 “에프티랩은 이번 센서 엑스포 2017을 통해서 미국과 캐나다의 공기조화, 공기청정기 분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시장에 안착함으로써 한국 센서 기술력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 고재준 대표(왼쪽)는 “에프티랩은 이번 센서 엑스포 2017을 통해서 미국과 캐나다의 공기조화, 공기청정기 분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시장에 안착함으로써 한국 센서 기술력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