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강릉노선 전기 공급 개시···전차선로 신기술 최초 적용
철도공단, 원주~강릉노선 전기 공급 개시···전차선로 신기술 최초 적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열차 투입 위한 전차선로 '2만 5천 볼트' 공급

▲ 횡성전철변전소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기간 동안 선수단과 관람객을 수송할 ‘원주∼강릉 철도노선’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차선로 신기술이 적용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21일 원주∼강릉간 전차선로에 고속열차 운전에 필요한 2만 5,000볼트(V) 전기를 공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전철변전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 등 철도공단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도공단은 해당 노선에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차선로 신기술인 Cako250(Catenary of Korean 250km/h)을 최초로 적용한 만큼 성공적인 전기공급이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전차선로 전기공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연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다는 확신과 긍지를 갖게 됐다”며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현장 근로자와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강영일 이사장은 현장관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는 철도공단의 새로운 사명인 ‘철도로 세상을 연결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는 전기, 신호, 통신공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8월부터 KTX를 투입해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12월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