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여름철 맞아 노후 건물 대상 ‘쿨루프(Cool Roof) 캠페인’ 박차
KCC, 여름철 맞아 노후 건물 대상 ‘쿨루프(Cool Roof) 캠페인’ 박차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6.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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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임직원들이 여름철을 맞아 노후 건물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KCC(대표 정몽익)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 기부 및 시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KCC는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시각장애인협회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서 KCC는 지난 4월 새로 출시한 고기능성 차열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 는 KCC가 지난 4월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페인트로, 일반 도료 대비 실내 최대 5℃까지 온도차를 보이는 차열 성능을 지닌 고기능성 제품이다.

열 발생 및 온도 상승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켜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줄여주기 때문에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막아 냉방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쿨루프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약 20% 절약, 실내온도 감소 등 거주자가 얻는 직접적인 이점뿐 아니라, 도심의 여러 건물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도시 열섬 현상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에서는 2010년부터 쿨루프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 등에서도 쿨루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CC 관계자는 “지난 3월 서울 방배동과 5월 울산의 노인복지시설 쿨루프에도 참여해 차열페인트를 지원하며 지역 사회 공동 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KCC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밝은 색의 차열 페인트를 도색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흰색 페인트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인데 냉방비 절감효과까지 기대 할 수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