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9> 우울증 약의 문제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9> 우울증 약의 문제
  • 국토일보
  • 승인 2017.06.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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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ycryu1@daum.net

■ 우울증 약의 문제

채식 위주 식단․햇볕 속 걷기․등산․자전거 타기 등 운동이
합성화학물질 항우울제보다 효과 좋다… 자연요법으로 극복해야

우리나라도 항우울증제의 부작용으로 미국과 유사하게 자살과 폭력이 급증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계속해서 복용하면 체내에 서서히 축적되어 각종 암, 신부전, 간 기능 저하, 뇌신경 장애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부작용으로 성 기능 장애, 환각, 심각한 금단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나라들은 청소년에게 항우울제 처방을 금지 또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 C씨 등도 장기적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한 결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999년, 동일한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18세의 에릭 해리스는 교내에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이 약의 제조사는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해주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매우 많다.

제약회사와 의사들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상 행동은 약 때문이 아니라 약으로 치료하려던 정신병이 악화됐기 때문이다.”고 강변한다. 모든 질병을 화학 처리된 약물로 치료하겠다는 서양의학의 단면이다.

미국 FDA 는 우울증 환자 1만5,0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모 항우울제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11명이 자살을 기도한 반면, 위약(플라시보)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단 1명 만이 자살을 기도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자살을 기도한 12명 중 8명이 18~30세의 젊은이였다.

이후 FDA 는 여러 번의 실험을 거친 후 부모 중 한 명이 항우울증제를 복용할 경우 본인 뿐만아니라 신생아에게 심각한 폐 질환, 무뇌증(無腦症), 뇌수종(뇌에 물이 차는 질병), 자폐증 등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카이저 커머넌트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심각한 경련, 불면증, 피해망상, 두통, 신부전증, 발기부전증 등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우울증 치료제 광고시 사용해서 히트 친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은 우울증은 감기와 같이 누구나 언제든지 걸릴 수 있지만, 약으로 부담 없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한 병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교묘한 방법으로 정상적인 사람들까지 ‘우울증 전(前)단계’라는 굴레로 옭아매 약을 처방하는 것도 문제이다. 영국의 리처드 레이가 “의료 산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대중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하기 위한 시장일 뿐이다.”고 한 말에 공감이 간다.

현재,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두뇌의 말단 부분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 뇌에서 세로토닌의 이용도를 증가시켜 균형을 맞추는 SSRI 공법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가공식품과 약을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꾸리며, 햇볕 속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등 운동을 하여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키면, 합성 화학 물질로 만든 항우울제 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약물 복용을 지양하고, 자연 요법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