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부천역지하상가 재난대처 협력체계 구축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부천역지하상가 재난대처 협력체계 구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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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지하도상가 관리·운영기관 3사와 MOU 체결···재난관리 공동대응 합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의 출발을 알린 '경인선'이 갖는 의미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재난대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지난 15일 부천역지하도상가 관리·운영기관 3사인 부천시시설관리공단, ㈜부천역지하도상가, 부천역 지하도상가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부천역지하도상가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천역지하도상가는 지난 1978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설돼 현재 총 237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여기에는 철도공단 소관 93개, 부천시 소관 144개가 있으며, 이는 ㈜부천역지하도상가와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수탁관리하고 있다.

부천역지하도상가를 공동 관리중인 철도공단과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후 시설물 합동점검은 물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한 재난발생 시 관리주체 이원화로 인한 대응혼선을 방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부천역지하도상가는 경인선 철도 역사가 담긴 문화재로써 지역사회에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철도안전뿐만 아니라 지하도상가 상인, 주민들을 위해 안전한 국유재산 운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