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1년 만에 6.8%↑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1년 만에 6.8%↑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6.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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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이 2017년 5월말 기준 298만 4천원으로 전월대비 1.2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6.80%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는 전월대비 11개 지역은 상승, 5개 지역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 8천원으로 0.12%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상승, 기타지방은 1.66% 올랐다.

5월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 2,210세대로 전월대비(3,854세대) 46%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2만 6,714세대) 69% 줄었다. 수도권이 1만 4세대,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가 576세대, 기타지방은 1,630세대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연구센터 김성우 연구위원은 “향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표상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관리와 분양시장에 대한 신정부의 대응정책이 예고되어 있어 향후 청약수요와 분양세대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