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 가뭄극복 총력 대응
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 가뭄극복 총력 대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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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각각 충남·강원지역 방문···관정 개발 등 농어촌지역 내 다양한 수자원 개발 지시

▲ 한국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5일 충남 용수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으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연이어 방문하며, 가뭄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정 승 사장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찾아 용수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5일에는 충남 당진과 아산을, 16일에는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를 각각 방문했다. 특히 앞선 4일에는 전남 보성과 고흥지역을, 12일 전남 해남과 무안지역을, 13일에는 충북 청주지역을 순회하며 가뭄을 이겨내기 위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충남 서북해안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해 관정 개발, 임시 물막이 설치 등을 통해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기존 양수장에 비상펌프를 추가로 설치해 용수가 부족한 농경지에 직접 급수하는 등 긴급 급수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항구대책의 일환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아산호의 물을 수량이 부족한 인근 지역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강릉 최대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16일 기준 저수율이 34.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 대비 48.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두산보 입구에 양수기를 설치해 남대천에 하루 6,000㎥의 용수를 양수하는 동시에 수혜지역 말단부인 운산뜰 30ha 규모의 농경지에 5,000㎥ 가량 야간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 승 사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농어촌 공간 내 다양한 수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이들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여 가뭄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