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사업 수주
에스와이패널,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사업 수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6.1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리캠하우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2,800여명 숙소로 건립

평창 현장.

패널라이징방식의 빠른 공기, 뛰어난 내구성·단열성능 인정받아

도시재생뉴딜정책 주거환경개선사업 진출공략도 박차…매출신장, 수익성 개선 기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주)이 16일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2,800여 명의 선수지원단 숙소 건립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신규사업인 모듈러주택사업 진출 1년 만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형이벤트의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성을 밝게 했다.

에스와이패널이 수주한 선수지원단 숙소는 각 국의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지는 운전자와 전문진행요원 등 2,800여 명이 대회 기간 묵게 될 숙소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는 2층 건물 1동 당 40실씩 총 18동 720실이다. 공사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는 경량목구조형식의 모듈러하우스로, 자연친화적인 목조주택 장점과 빠르고 우수한 시공품질의 모듈러주택 장점이 결합돼 주목받고 있다.

OSB합판 사이에 단열성능이 우수한 폴리우레탄을 단열심재로 채워 만들어진 구조용단열패널을 특허받은 캠락(Cam-Lock) 기술을 사용해 별도의 구조물 없이 공구 하나로 간단하게 조립하고 향후 해체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는 향후 일시적인 기간 동안 숙박수요가 폭증하는 대형 이벤트의 문제 해결사례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건축 내외장재인 데코레이션패널, 데코타일 등과 창호, 방화문, UBR(욕실) 등을 자체 생산해 건축물의 90% 이상이 에스와이패널 제품으로 만들어진다”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뛰어난 주택성능의 숙박시설 확충이 가능한 모듈러주택인 폴리캠하우스의 다용도성과 우수한 기술력의 에스와이패널 제품들을 국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로 활용성 이외에 기능적인 측면도 부각될 전망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사업 부지인 대관령은 적설하중이 730kg/㎥ 이상에 동결심도 1.4m로 국내 기후 중 가장 설계와 시공이 까다롭다”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대회 특성상 더 엄격한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폴리캠하우스는 하중과 횡압 등을 고려한 구조안전검토와 열관류율 등에 맞게 설계가 완료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폴리캠하우스의 단열성능을 시험한 서울과기대 U-건설관리공학연구소 문상덕 연구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샘플하우스의 에너지시뮬레이션 결과, 에너지효율등급이 1+에 해당됐고,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도 33.3으로 일반 아파트 43.7보다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에너지효율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뛰어난 에너지효율성과 시공효율성, 경제성과 평창동계올림픽 수주성과로 새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의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개선사업에도 성과를 낼 것”이라며 “군부대 병영생활관과 해외 난민수용소, 펜션과 기숙사 등 다양한 활용도에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추진해 늘어가는 단독주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어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