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中小협력업체와 철도신호 발전 방향 모색
철도공단, 中小협력업체와 철도신호 발전 방향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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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애로사항 청취 및 상호 정보 공유 등 소통場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실용화 검증단계를 거치고 있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이 국내 철도신호 체계와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 신호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 제작업체들의 고충 청취에 나서며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열차 안전운행의 핵심설비인 신호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제작업체들과 지난 15일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철도공단은 중소 신호업체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내년 이후 도입될 예정인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 구축계획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철도용품 형식승인제도와 관련해 업체들의 형식승인 추진현황과 향후 추가 대상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자연동장치, 가청주파수궤도회로장치, 자동폐색장치 3개 품목이 철도용품 형식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기 선로전환기 2개 품목에 대한 형식승인용품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KRTCS 실용화 검증이 완료되면, 세계적 수준의 철도신호 체계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신규업체의 활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용품 형식승인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한 용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하려는 경우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용품의 설계 및 제작자의 품질관리체계를 승인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