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인터그라프 플랜트 3D영상 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 '쾌거'···건설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
현대엔지니어링, 美인터그라프 플랜트 3D영상 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 '쾌거'···건설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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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시공 全 과정 3D 완벽 구현 최고 수준 기술력 입증···플랜트 IT 기술로 해외 플랜트 신규 수주 적극 활용

▲ ‘헥사곤라이브2017’에서 키노트 연사가 골든밸브어워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출품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인터그라프 '플랜트 3D영상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IT 기술로 국내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헥사곤라이브 2017(Hexagon Live 2017, 구 인터크라프 유저 컨퍼런스)’ 골든 밸브 어워드(Golden Valve Award)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전세계에 플랜트 IT 기술력을 입증했다. 

‘헥사곤라이브 2017’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IT 솔루션 기업 헥사곤PPM(구 Intergraph) 이 매년 IT 솔루션의 활용도가 우수한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또한 벡텔(Bechtel), 월리파슨스(WorleyParsons)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기업 및 각 국 발주처 및 플랜트 기업들이 참석해 최신 정보기술(IT)을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행사에 출품한 작품은 현재 수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가 완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시공 과정과 기기 설치 과정 등을 시각화한 3D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주최 측은 인터그라프의 최신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3D 영상을 완성한 우수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행사기간인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행사장의 메인스크린을 통해 본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14번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에게 회사를 각인시키는 최고의 홍보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일찍이 엔지니어링IT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3D중심 EPC 수행 고도화를 위해 도면 및 모델링 자동화, 설계검증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D설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실시간으로 자동검증하고 그 결과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설계검증시스템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헥사곤라이브2017’에서 골든밸브어워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오른쪽 두 번째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한승용 부장, 박지연 대리가 상패를 들고 주최사인 헥사곤PPM 마티아스 스텐버그(Mattias Stenberg) 사장(왼쪽 첫 번째), 패트릭 홀컴(Patrick Holcomb)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IT 기술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설계역량을 제고해 글로벌 플랜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