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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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과열 조짐 우려…국토부 새 수장 임명 협조 당부”

▲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오른쪽)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했다. 사진은 최 위원장이 정 의장에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15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국토부 수자원국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른 조속한 조직 안정이 필요할 뿐 아니라 미국 금리인상 단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자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고,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김현미 장관이 조속히 업무에 임해 국토부 조직과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선거를 통해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으로서, 이미 국민들에게 검증을 받은 만큼 임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오른쪽)이 15일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과 면담을 갖고 '공공노조 공익실천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사진은 면담 이후 최 위원장과 정 의장의 기념촬영.

무엇보다 이날 최병욱 위원장은 국민과의 소통 부재로 실패한 박근혜 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노조 '공익실천위원회' 설치도 정세균 의장에게 제안했다. 공공부문 노동조합 조직이 노정간 협력할 수 있는 모델로 '공익실천위원회' 설치를 건의한 것.

최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공무원노조는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 것"이라며 "공공노조 '공익실천위원회' 설치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공익실천위원회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실질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좋은 제안”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공익실천위원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