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 선관위‧송도 힐스테이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국토부, 세종 선관위‧송도 힐스테이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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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패시브 건축기술·고효율 냉난방기기 등 이용해 에너지 자립률 높여

▲제로에너지건축물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왼쪽)과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소‧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건축분야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물을 많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 그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최신 패시브・액티브 건축 기술을 적용한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고효율 조명과 냉난방 기기를 갖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에 각각 제로에너지건축물 1‧2호 예비인증을 부여했다.

참고로 예비인증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 적합성에 대해 설계도서를 평가・인증하는 단계이며, 이후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 적합성에 대해 준공 건축물을 평가・인증해 본인증을 부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예비인증을 취득한 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인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Informaition System) 및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설치를 모두 충족했다.

공공건축물로서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한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단열 강화, 차양일체형 외피 등의 최신 패시브(Passive)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지열・태양광・태양열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한 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 최소기준인 20%보다 약 33%포인트 높은 52.82%를 달성했다.

또한 2015년 제로에너지건축물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지상 36층짜리 초고층 공공주택으로, 법적기준보다 14%p 이상 향상된 고단열・고기밀 건물외피를 비롯해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냉난방기기, 태양광발전(PV, Photovoltaic),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자립률 22.4%를 달성했다. 또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용 BEMS를 적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의 보급・확산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비율 20%로 상향‘을 위한 건축 분야의 핵심 수단”이라며 “국민들이 에너지걱정 없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건축 등 지속가능한 건축을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