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보람동 입주 앞둔 아파트 민관합동 총괄점검 실시
행복청 보람동 입주 앞둔 아파트 민관합동 총괄점검 실시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14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예정자 참여로 경관 개선 및 하자 사전 예방 기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입주를 앞둔 공동주택(아파트)에 대한 민관합동 총괄점검이 진행돼 입주자 불만을 최소화하는 데 일익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보람동 3-2생활권에 사용검사(준공)를 앞두고 2분기 민관합동 총괄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입주자 사전방문 이전에 시공 현장의 미비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단에는 건축․기계․전기․토목․조경․구조 등 각 분야 전문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설계자 및 입주예정자가 참여했으며, 시설 보완사항 점검은 물론 입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점검결과, 입주민 눈높이에 맞는 아파트 품질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무엇보다 돋보였다”며 “시공사에서 사전 고지한 입주 일정도 원만하게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결과에서 나타난 주요 우수 사례는 석재를 적절한 곳에 포인트로 사용, 색상도 밝게 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한 점이 꼽혔다. 당초 해당 단지의 사업계획에는 아파트 1층 출입구 및 주민공동시설의 디자인이 단순하고 색상도 어둡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공․감리자, 입주예정자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단지 내 조경에 수경시설과 석가산을 추가하고, 어린이놀이터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민들에게 보다 안락하고 즐거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 점도 부각됐다.

다만 일부 주거동의 외벽 마감에서 도장 들뜸 등이 발견되고, 단지 내 포장구간 중 빈번한 차량 통행으로 인해 침하된 부위에 물이 고여 있어 보수가 시급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지하 기계실과 일부 미흡한 조경 부분은 입주자 사전점검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민관합동 총괄점검은 입주예정자 분들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입주할 공동주택을 사전에 직접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입주예정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용검사 전까지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