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본부, 보성~임성리 토지보상금 332억 지급 완료
철도공단 호남본부, 보성~임성리 토지보상금 332억 지급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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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보상사무소 설치 및 매달 토지보상전략회의 개최···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가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보상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 

철도공단 호남본부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의 2017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현재까지 332억 원의 토지보상비 지급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의 보상대상 토지는 총 3,634필지다. 이 중 호남본부는 현재 75% 수준인 2,731필지 매수를 완료했다.

호남본부는 원활한 토지보상을 위해 건설사업 현장 3곳(전남 장흥·영암·무안)에 찾아가는 보상사무소를 설치했다. 이 곳에는 보상전담직원 5명이 협력업체와 함께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더불어 호남본부는 전희광 본부장을 의장으로 감리단, 시공사, 공단의 공사 관리관이 참석한 ‘토지매수 전략회의’를 올해 1월부터 매달 개최해 철도건설 착공에 필요한 토지를 우선 매수,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 중이다.

철도공단 전희광 호남본부장은 “지금까지 사업의 장기간 표류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지역주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토지보상금을 지급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총 공사비 1조 3,886억 원으로 2005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공정률 21%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호남선과 동해남부선을 연결해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