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철도공단, 한국 철도 우수성 전파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철도공단, 한국 철도 우수성 전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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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주기관 370억 불 규모 프로젝트 설명···맞춤형 정보 제공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7)’에 해외 발주기관들이 370억 달러 규모의 철도투자 프로젝트를 가지고 참석한다. 특히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7)’을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22개국, 163개사가 참여하며 대회장 내 부스 830개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철도차량, 선로구조물, 철도산업 관련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 ‘제1회 글로벌 스마트 철도 컨퍼런스’도 동시 진행행사로 마련해 ▲스마트 철도차량 ▲철도기술 표준인증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차세대 고속철도 등 총 4가지 주제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14일 리더스서밋(Leaders Summit) 세션을 진행하며,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등 교통부 고위급 인사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각 국의 철도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국 철도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차세대고속철도 세션을 계획, 이 자리에 말레이시아 교통부 고위관계자를 초정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계획’을 소개하는 순서를 기획했다.

또한 각 국이 발표한 철도투자계획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70억 달러 규모로, 철도공단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참여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발주처 주요 관계자 섭외와 더불어 국가별 관심사업에 대한 맞춤형 정보제공 등을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도 주선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각국의 철도투자 사업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150억 달러 규모 ▲태국 철도 투자계획 190억 달러 규모 ▲한-이집트 30억 달러 금융협약에 따른 이집트 신호현대화사업 발주 등이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통해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민간기업의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라며 “동시에 해외 철도사업 수주 증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