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충남대 행복도시 입주 가시화"···캠퍼스 설립 MOU 체결
행복청 "충남대 행복도시 입주 가시화"···캠퍼스 설립 MOU 체결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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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연내 대학 캠퍼스 부지 확보 지원'···충남대 '융·복합 학문 특화 캠퍼스 조성'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 9일 충남대학교와 캠퍼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충재 행복청장(왼쪽)과 충남대 오덕성 총장이 MOU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청권의 대표 대학인 충남대가 대학캠퍼스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충남대 캠퍼스 입주가 가시화됐다.

행복청은 지난 9일 충남대학교와 ‘충남대 행복도시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협약을 보면, 행복청은 충남대가 캠퍼스 설립 부지를 연내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산학 협력 강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기관 간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충남대 캠퍼스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개발계획 변경 및 대학용지 공급 체계 결정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충남대는 행복도시에 융·복합 학문 분야로 특화된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입주 학과, 일정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행되는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세종산학융합지구 참여 학과 지정 및 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대학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