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춘천운전면허시험장,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도로교통공단 춘천운전면허시험장,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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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관단체 등과 합동 캠페인 전개···보행자용 야광 지팡이 등 무료 배부

▲ 도로교통공단 춘천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가 이달 초 열린 소양강댐 물사랑가족축제에 참가해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보행법 및 야광 안전지팡이 사용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당국이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춘천운전면허시험장(장장 권순종)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어르신 안전운전 길라잡이 전단지와 보행자 전용 야광안전지팡이를 제작해 무료로 배부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령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14.1% 급증했다. 특히 교통사고 통계분석을 보면, 최근 10년간 70~80대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배가량 늘었다.

도로교통공단 춘천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강원지역 고령운전자사고는 총 1,062건 발생해 이 중 49명이 목숨을 잃고, 1,781명이 부상당했다”며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 등과 합동으로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