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데이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다양한 교통서비스 등장 예고
국토부, 교통데이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다양한 교통서비스 등장 예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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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서비스로 졸음운전 예방하는 '카페인(CARffeine) 국토부장관상 수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버스 위치정보,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실시간 교통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다. 앞으로는 대화형 서비스를 통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다양한 교통서비스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서울 KT스퀘어에서 ‘제6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 최종발표회를 개최,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졸음사고를 예방하는 ‘카페인(CARffeine)’ 등 총 8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3월 공모전 작품 접수를 실시, 교통 개선 아이디어 114건, 정보디자인 20건, 앱 개발 60건, 창업 제안 20건 등 총 214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 중 적합성, 창의성,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해 높은 점수를 받은 8개 팀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한국교통연구원장상, 교통정보플랫폼포럼 특별상, SK텔레콤 특별상, 대한교통학회 특별상,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특별상 등을 시상했다.

국토부장관상은 운전자와 대화 등 상호작용을 통해 졸음 여부를 판단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카레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터널내 과속방지를 위해 착시현상을 이용해 운전자가 속력을 감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LED 차선 디자인 방안이 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을, 교통사고 발생시 셀카봉과 휴대용 경광등을 조립한 차량 장착용 비상안전(알림)장치가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앞으로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앱 개발 및 창업 제안 부문 수상작에 대해 행정자치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여 기회를 부여하며, 앱 개발 부문 수상작은 전문 업체의 기술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자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생 체험형 청년 직무 실습(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이상헌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교통정보가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