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올 21만7천여가구 공급
중소건설사 올 21만7천여가구 공급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건협 집계, 지난해 대비 30% 감소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 전국에서 총 21만7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30만9467가구를 공급한 것에 비하면 30%가 줄어든 물량이다.

 

중소 주택건설업체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8일 “70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456개 주택업체가 총 21만6629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3439가구, 인천 5710가구, 경기 6만7249가구 등 수도권 지역이 8만6398가구로 전체의 40%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중에는 대구가 1만612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전(1만985가구), 울산(1만652가구), 부산(9022가구), 광주(96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경남이 2만309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1만7921가구), 경북(1만7075가구), 강원(1만385가구), 충북(9990가구), 전남(3756가구), 전북(305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9만6863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91%를 차지했다. 이밖에 임대주택이 7142가구, 재개발 6338가구, 재건축 2923가구, 기타 3363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물량은 서울(1744가구), 경기(467가구), 부산(386가구), 인천(159가구) 등에 94%가 집중됐다.

 

또 공급물량 10가구 중 6가구는 중소형 아파트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85㎡가 8만4398가구로 전체 39%를 차지했고, 102~135㎡가 5만6672가구(26%)로 뒤를 이었다. 85~102㎡는 3만2200가구(15%), 135㎡초과 2만7996가구(13%), 60㎡미만 1만5363가구(7%) 등이었다.

 

업체별로는 우진개발이 40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요진건설산업(주) 2923가구, (주)베세토사람들 2773가구, (주)아이앤티디씨 2772가구, (주)태왕 2667가구, (주)제일건설 2470가구 등이 2000가구를 넘게 분양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업체들의 주택공급계획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실시와 같은 과도한 주택규제정책을 과감하게 푸는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