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기도 첫 '도심공항터미널' 광명역에 들어선다"···10월 개통 예정
코레일 "경기도 첫 '도심공항터미널' 광명역에 들어선다"···10월 개통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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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 시행 허가 받아

▲ KTX 광명역에 들어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10월 경기도에 첫 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KTX 광명역에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18회에 불과한 인천국제공항행 KTX가 사실상 192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여행길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지난달 10일 광명역 도심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 신청서를 국토부에 접수한 바 있다.

코레일은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건설에 나서 올해 10월 개통을 도심공항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 및 설비에 대한 실시설계 및 건설 ▲공항버스 구매 ▲항공사 유치 등 후속 업무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레일측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완공되면,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수속과 수하물 탁송을 할 수 있게돼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버스로 약 45분 만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부산지역에서는 2시간 10분이, 광주지역에서는 1시간 25분가량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코레일 안병호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시행 허가를 계기로 10월에 차질 없이 개통, 인천공항을 향하는 여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확충과 상품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가 함께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편의와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 10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