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유네스코 물 분야 국제연구교육센터 개관
국토부, 유네스코 물 분야 국제연구교육센터 개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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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자원 분야서 축적한 경험 및 기술 개도국에 체계적 보급·확산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자원 분야에 축적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에 체계적으로 보급될 기반이 마련됏다. 특히 ICT분야에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한 물 관리 기술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로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지난 2013년에 유네스코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 ‘유네스코 물 안보 및 지속가능 물 관리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개관 기념식을 8일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 기념식에는 유네스코 측 대표와 인도네시아, 네팔 등 회원국 대표, 국토부, 외교부, 농림수산부,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수자원공사 및 수자원학회 등 국내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는 물 관련 연구와 교육, 정보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자원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보급하기 위한 기관이다.

개관 첫 해인 올해 국토부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물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실제 사례와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현지진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현지 지원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의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축적한 물 관리 경험과 고도의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확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개발을 통한 물 안보 전략을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1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불균형 해소, 물 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유네스코에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국내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11월에 열린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측 제안을 승인돼 정부 간 협정서 체결에 따라 유네스코 카테고리Ⅱ 센터 설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