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한글소재 건축물 첫 선···행복도시, 새로운 가치 선도 기대"
행복청 "한글소재 건축물 첫 선···행복도시, 새로운 가치 선도 기대"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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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한글소재 건축 설계공모 시상식 및 작품설명회 개최

▲ 반곡동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 1등작 '소통의 소리'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한글’을 소재한 공공건축물이 속속 건립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건축물 가치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한글을 주제로 실시한 반곡동 복합주민공동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작품 설명회를 7일 개최했다.

이번 설계공모의 시상자는 ▲1등 작품명 ‘소통의 소리’의 설계자인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권식) ▲2등 ‘사이시옷 루’의 설계자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대표 오성제)외 1개사가 수상했다.

행복청은 1등 당선자에게 상장과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2등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2,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1등 당선작 설계자로부터 작품 설계의도와 주요 디자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설계자와 참석자가 함께 작품에 대해 상호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은유적인 기법을 통해 한글을 활용함으로써 공간을 잘 해석했으며, 주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배려한 배치와 각 층별 기능 분화 등 디자인과 기능 모든 측면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물인 한글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직접 적용할 최초의 건축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설”이라며 “앞으로 세부 설계과정에서 한글을 건축 디자인에 연계해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가치의 건축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행복청은 반곡동 복합주민공동시설을 6월 설계계약 후 기본․실시설계를 실시, 2018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