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기업] (주)엔코아네트웍스
[환경벤처기업] (주)엔코아네트웍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6.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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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장 등 산업체 ‘환경 토탈솔루션’ 제공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WCMS’ 개발·보급
폐자원 재 자원화 연구개발 전문기업 성장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주)엔코아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울산산업단지권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09년 8월 장상용 대표가 설립한 폐자원 재활용 및 유해화학물질관리, 컨설팅, 측정대행, 시공전문 환경업체다.

이 회사는 올해 화학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 개발과 이를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WCMS’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WCMS시스템은 유해화학물질 누출경보 및 물질별로 체계적인 화학물질 사고복구 지원가이드 제시와 함께 취급시설 점검관리를 모바일화 해 업무간편화 및 업무 능률 향상을 도모한다.

또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한 보고자료 확보를 통한 화학물질 점검 및 안전관리 업무지원을 비롯해 사업장 취급화학물질에 대한 사고대응 시나리오 및 위치추적을 통한 친환경·안전경영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설립초기 엔코아네트웍스는 울산지역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 자원화 하는 기술을 개발, 공급했다.

비철제련공정에서 사용하는 환원제인 수황화나트륨이 전량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해 연간 140억원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엔코아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환원제 연속 제조장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수 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상용화 한 환원제를 이수화학(주)에 기술이전을 통해 전량 수입하던 유가금속 회수 화공약품(수황화나트륨)을 연간 1만4,000톤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LS니꼬동제련에 100% 수입대체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폐자원이 발생하는 이수화학의 오염물질 저감과 화공약품을 대량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유수 제련회사 등 두곳의 기업에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성까지 확보시켜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코아네트웍스는 2013년부터 대기환경전문공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존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대기오염방지시설에 접목해 환경설비 설계를 비롯해 설치공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로 개발 및 상표등록 한 ‘Portamax TM 이동식 스크러버’가 상업화됐으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사고에 적절한 대응시설로 알려지면서 산업계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Portamax TM 이동식 스크러버’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화학사고 환경피해저감 기술개발과제(2016.7~2021.6)’에 참여해 유해화학물질 오염 폐기물 및 취급시설 해체·폐기관련 적정처리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함께 2015년에는 장외영향평가 대행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업의 종합적인 컨설팅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는 “올해부터는 측정분석업과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신규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국내 산업체에 환경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