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스타벤처 배출 일등공신
[기획]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스타벤처 배출 일등공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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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영통 3D프린터 특화형 센터, 스타벤처 창업기업 요람···전국 센터 中 성과 창출 Top '쾌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경기 수원시 "1인 창조기업 육성 앞장선다"

‘글로벌 창업 스타기업 발굴과 육성’ 슬로건…R&D·판로 및 해외수출지원 총력
다양한 유형의 창업교육·사업화 지원체계 구축…기업 맞춤형 지원 성과 극대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내 자리 잡은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의 경영방침인 ‘글로벌 창업 스타기업 발굴과 육성’의 슬로건아래 불철주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중소기업청 산하의 정부기관으로 기술창업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은 물론 창업교육, 창업 공간지원, 창업 사업화지원, R&D, 판로 및 해외수출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력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창업진흥원의 유일한 직영 센터로 주로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제조분야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고용 실적, 매출 기록 등을 달성하며 스타벤처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우뚝 섰다. 

본 센터는 지난달 기준 총 24개 기업을 배출하고, 현재 20개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배출해 낸 기업 중에는 2년 간 센터에서 머무르며 끝내 스타벤처로 성장한 기업도 약 10곳에 달한다. 현재는 8개 업체가 또 다시 스타벤처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R&D) 등을 추진 중인 만큼 내년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센터에 마련된 제조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술지원제도, 전문 자문단 배치, 지원사업 연계, 교육·경영지원을 통해 기업별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터 시니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진흥원의 지원사업으로 청소년 비즈쿨, 창업 아카데미, 시니어 기술창업지원사업, 스마트 창작터, 재도전성공패키지,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관의 역할도 입주기업에게는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더불어 수원지역 인근 대학 및 기관들과 협업해 공동 장비 활용 및 교육 등을 제공하며 지역내 1인창조기업 육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미선 센터 총괄매니저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한 1인 창조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성장시킬 뿐 아니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이놈들연구소가 개발한 '시그널'

■ (주)이놈들연구소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스트랩 '시그널'을 개발해 스타벤처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시그널은 신체를 활용해 통화음이 잘 들리게 하는 웨어러블 장비다.

최 대표는 뇌공학과 통신분야의 전문가로서, 기존 아날로그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변신시키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는 진동을 통해 인체 내로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로 대화를 인한 통화 내용이 유출되는 일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기술은 인체 내부로 진동을 주고 받는다는 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놈들연구소는 킥스타터 등을 통한 클라우드펀딩에서 약 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 (주)덴클의 덴클 기능성 칫솔.

■ (주)덴클
덴클(대표 박보영)은 '덴클 기능성 칫솔'을 제작해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한 1인 창조기업이다. 이 칫솔은 3단 분리 및 유연한 해드를 장착해 치아 배열에 맞게 칫솔이 움직여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칫솔목에는 특허를 받은 각도를 적용해 평소 잘 닦이지 않는 어금니도 깨끗하게 닦아 내 일본시장에서 ‘대박'을 쳤다. 무엇보다 생활 속 불편에서 착안해 칫솔모가 지면에 닿지 않게끔 간편히 보관할 수 있으며 치약짜개로 활용할 수 있어 크게 호평을 받았다. 

덴클은 일본 수출이 최대 4배 확대될 뿐 아니라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시장을 중국으로 확대하면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 세이프존

▲ 세이프존이 출시한 '워터플랜트'

세이프존(대표 박종기)는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안전'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에스컬레이터 안전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처음 센터에 입주해 올해로 2년째 머무르며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시제품제작 및 제품 디자인을 고도화 하였으며 사업 확장 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이프존은 에스컬레이터용 안전용품 및 전기시설물 안전용품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이프존은 신개념 어항인 '워터플랜트(Water plant)'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정화에 탁월할 뿐 아니라 가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물을 갈아줄 필요가 없어 어항의 최대 단점인 '물 관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기존 선물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난' 등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 태그하이브(TagHive)
태그하이브(대표 Agarwal Pankaj)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선발돼 올해 경기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첫 입주해 인큐베이팅 중인 업체다.

태크하이브는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업체로, 특허출원된 기술을 다양한 일상 속 경험에 적용시키고 있다. 

처음 선보인 서비스는 태그플러스(TagPlus)다. 이 제품은 어린이들이 만든 장난감을 자랑하고, 새로운 조립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편리한 사용법을 마련하고자 별도의 장비도 제작하는 차별점을 나타냈으며, 완구업체가 필요로 하는 사용성 데이터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도 제시했다. 

태그하이브는 향후 동일한 장난감을 활용하고, 연동 앱을 새로운 영역에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