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하루 3,180석 추가 공급···특실 1량 일반실 개조
코레일, KTX 하루 3,180석 추가 공급···특실 1량 일반실 개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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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KTX-산천 스넥카 공간 개조···하루 1,128석 확대 공급 예정

▲ 코레일이 KTX 특실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한다. 사진은 KTX 특실(왼쪽)과 일반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KTX 특실 개조를 통해 공급 좌석 확대에 나선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출퇴근 및 주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KTX 특실 4량 중 1량(5호차)을 일반실로 개조해 편성 당 좌석 20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기존 KTX 전 차량에 확대 적용하며, 이에 따라 KTX 일반실 좌석이 일평균 약 3,180석 추가로 공급되게 된다. 또한 개조된 좌석은 고정식 의자가 아닌 회전식 의자로 개선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 초 KTX-산천 스넥카도 공간이 개조돼 편성 당 좌석 12석을 추가했고, 내달까지 23편성 전체를 개조해 일평균 약 1,128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반열차에도 지난 5월부터 수요가 많은 경부선에 2층 열차인 ITX-청춘을 새롭게 투입해 일평균 4,116석을 늘렸고, 기존 8량 무궁화호에 객차를 덧붙여 최대 11량으로 증결 운행해 일평균 1,728석을 추가로 제공해 수송력을 강화했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KTX 스넥카, 특실 개조 등 좌석 공급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동력분산식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통해 수송력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일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경기 고양시 소재)에서 KTX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객실 개선사업 품평회를 개최해 특실 개조, 화장실 환경 개선 내용 등을 선보였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KTX 화장실에 수전 기능과 건조 기능이 통합된 신개념 수전(水栓)장치인 ‘코핸드워시드라이(KO-Handwash Dry)’ 시제품도 시범적으로 선보였으며, 특허출원 후 KTX에 설치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