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FIG 상임위원회 참석···국내 선진 국토정보기술 세계 알려
LX공사, FIG 상임위원회 참석···국내 선진 국토정보기술 세계 알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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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5편 발표 및 LX홍보관 운영···국내 첨단기술에 해외관계자 이목 집중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네덜란드 국가측량기관과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지적, 토지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약속했다. 사진은 MOU 체결 이후 박명식 LX사장(중앙 좌측)과 프랭크 티어롤프(Frank Tierolff) 네덜란드 더치 카다스터 국제이사(중앙 우측) 등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LX, 사장 박명식)와 국토교통부가 이끄는 국제측량사연맹(FIG)한국대표단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비콘 기준점 활용 등 국내 선진 국토정보기술을 세계 각국 측량사들에게 소개했다.

LX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측량사연맹(FIG) 상임위원회’에 FIG한국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지금까지 연구한 논문 5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선진 국토정보기술을 알라기 위한 ‘LX홍보관’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미래 세계의 측량:디지털화에서 증강현실까지(Surveying the world of tomorrow-From digitalisation to augmented reality)’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다. LX공사에서는 박명식 사장 등 10여 명이 FIG 상임위원회에 동행했다. 

▲ LX공사가 FIG상임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LX공사 관계자가 사물인터넷의 기술 중 하나인 LoRa를 활용해 마련한 비콘 기술을 참자가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번 회의에서 LX공사는 총회와 분과별 세션에서 토지관리와 공간정보 분야 관련 논문 3편을 발표하고, 젊은 측량사 워크숍(YSN), 증강현실 체험을 위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밖에 대표단에 포함된 서울시립대에서도 연구논문 2편을 공개했다.

또 네덜란드 국가측량기관(더치 카다스터)와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핀란드 지적청 관계자와의 미팅 및 개발도상국 토지행정 관계자와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 국가측량기관과는 지적, 토지행정, 공간정보 노하우 교류와 활성화방안 등 양국 간 해외진출 및 상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 FIG상임위원회 회의장에 마련된 LX홍보관에서 관계자(우측 첫 번째)가 회의 참석자에게 VR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아울러 LX공사는 LX홍보부스를 설치해 한국의 우수한 3D측량 기술력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증강현실(VR)상영과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등을 소개해 각국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LX박명식 사장은 “이번 회의가 해외사업을 다각화 하고 공사의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토정보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제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등 동반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의 측량 및 지적정보기술의 위상 제고와 국제 사회공헌을 주제로 2022년 FIG총회와 상임위원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각국 대표단을 방문하는 등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

※ FIG는 지난 1978년 파리에서 유럽 7개국의 측량사위원회로 창립돼 회원국 간 상호협력과 측량기술교육,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이자 국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