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서동 수도권매립지에 골프장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5일 송도경제자유구역내 도시계획관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14인천AG 드림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심의위원 대부분은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내에 조성되는 골프경기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원안 가결했다.

인천시는 2014인천AG 드림파크 골프경기장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를 계기로 이달 안에 사업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관련 인허가를 완료할 경우, 오는 2011년 하반기에는 드림파크골프장이 개장될 전망이다.

골프장 입장료는 수도권내 타 골프장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 드림파크골프장이 지역사회 골프 저변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14인천AG 드림파크 수영장, 승마장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시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해 201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2014인천아시경기대회 종료 후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레져개념이 도입된 레포츠시설로 설계가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향후 사용종료된 제1매립장(408만8천㎡)에 현 계획대로 골프장, 수영장, 승마장, 자전거길, 인라인스케이트, 축구장, 농구장 등 레포츠 시설이 조성된다면 국내 최대의 쓰레기매립장에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최대 규모의 레포츠단지로 거듭나 인천시 지역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