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장관 '국토부 김현미 · 해수부 김영춘' 임명
초대 장관 '국토부 김현미 · 해수부 김영춘' 임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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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김부겸·문체부 도종환 지명···靑 오후 차관급 발표할 듯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에 여당 의원들이 전면 포진한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의원이,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도종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지명됐다.

1962년 전북 정읍 출생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2비서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현미 후보자는 17대 19대, 20대를 거친 3선 중진의원으로, 국가 재정을 관장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는 등 경제통으로 꼽힌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962년 부산 출생으로 개성중학교와 부산동고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학사와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김영춘 후보자는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다. 특히 16대 국회를 시작으로, 17대와 20대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그는 국회 예결위 간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선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6대부터 18대까지, 그리고 이번 20대 국회에 입성한 4선 중진 의원으로 보수진영의 아성인 대구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돼 지역주의를 극복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1954년 충북 청주 출생인 도종환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충북대와 동대학원에서 각각 국어교육학 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20대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국정감사를 통해 파헤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청와대는 오후에 주요 부처 차관 인선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