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대중교통시스템에 이스라엘 큰 관심"
행복청 "행복도시 대중교통시스템에 이스라엘 큰 관심"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5.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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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통부 국장 등 교통전문가단 BRT체계 및 자전거 인프라 둘러봐

▲ 이스라엘 교통전문가들이 행복도시 첫마을에 설치된 자전거 인프라시설을 둘러보고, 행복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해외 국가가 늘고 있다. 아프리카 지방공무원들의 방문한 데 이어 이스라엘 교통전문가들도 행복도시를 찾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스라엘 교통부 이릿 수페르버 국장을 단장으로 한 교통전문가단 6명이 지난 25일 행복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교통전문가단은 대도시 교통 기반시설 시찰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에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스템과 자전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행복도시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스라엘 방문단은 행복도시 건설현황 및 교통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정부세종청사 북측정류장에서 BRT를 타고 첫마을 환승센터까지 이동하면서 정시성 있는 BRT 시스템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첫마을 BRT 환승센터에서 지상이 공원으로 조성된 행복도시만의 특화된 환승시설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 공공자전거(어울링), 자전거보관함 등 세계적인 수준의 자전거 기반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BRT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BRT 전용도로와 입체교차로 등의 기반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스라일 방문단은 “보도와 분리해 조성한 자전거도로와 공공자전거 등 우수한 자전거 기반시설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행복도시의 우수한 BRT 시스템과 자전거 기반시설을 견학하기 위한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며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지방공무원 일행도 행복도시를 방문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및 인근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 환상형 도시구조 및 대중교통중심도시로의 개발 등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