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인선 청학역 신설 본격 추진···500억 소요 예상
인천시, 수인선 청학역 신설 본격 추진···500억 소요 예상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5.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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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소외지역인 연수구 청학동 지역 편의 대폭 제고 기대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인천광역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교통공약인 '수인선 청학역 신설'을 추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심간 균형발전 도모와 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수인선 청학역 신설’에 대한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인선 청학역 신설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청학동에는 인구 3만여 명 총 1만 2,70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공동주택 10곳, 중·고교 3개교, 도서관 및 유원지 각 1개소가 있다. 그럼에도 철도교통에 소외된 지역으로, 다소 먼 거리에 떨어진 수인선 연수역 또는 송도역을 이용하는 했다.

인천시는 청학역 신설에 약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포함돼 광역철도 사업으로 건설 중인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계획에 청학역 신설을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인선 청학역이 신설되면 주변 청학동 지역주민 3만여 명의 철도 이용 편리와 중·고교 학생들 통학시간 단축 및 버스 등 타 교통 환승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며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