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최고'
부천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최고'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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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화시설 운영분야 수범사례 선정

 환경부가 발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자원화 우수 사례집'에 부천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이 자원화시설 운영분야에서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부천시가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에 EM(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침출수 수질 개선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처리장 악취를 저감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환경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부천시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개선하고자 올해 1월, EM을 활용하는 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월 8톤 가량 생산이 가능한 EM배양기를 설치했다.

또한 4월부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EM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8월말 현재 수거용기 세척(36톤 EM투입), 부천시 종합폐기물처리장 음식물처리(16톤 EM투입), 수거차량 세차 등 다양한 분야 적용, 환경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EM 사용 후 음식물류폐기물 침출수 수질 측정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3월 평균치보다 30.4%(61.680㎎→42.900㎎) 감소했으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도 21.9%(34.100㎎→26.646㎎) 감소해 수질이 부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종전에는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 시 탈취제를 사용, 악취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EM으로 세척 후 음식물수거용기 악취가 크게 개선돼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장동음식물폐기물처리장도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1일 60리터의 EM을 살포 처리해 방문자들이 먼저 느낄 만큼 악취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부천시 김태산 청소과장 관계자은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악취개선을 위해 수거용기 세척 시 EM활용 세척과 부천시폐기물종합처리장에 EM 활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