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세계 최초 '와이브로 조선소' 구축
현대중, 세계 최초 '와이브로 조선소' 구축
  • 김영민
  • 승인 2009.09.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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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디지털 쉽야드 통신망 개통식'가져

국내에서 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조선소'를 조성됐다.

'와이브로 조선소'는 조선소내에서 작업자가 휴대용 무선단말기를 통해 공간제약 없이 음성과 영상, 데이터 등 작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사내 통신센터 및 다른 작업자와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현대중공업은 23일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디지털 쉽야드 통신망 개통식'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조선소로 라는 명명을 받게됐다.

이번 개통식에 조선소에 기업 전용 초고속 무선데이터 통신망인 'W-오피스'를 설치했다.

또한 KT의 무선통신 제어국, 기지국, 광중계기 등을 설치해 조선소 시스템을 하나의 무선통신망으로 연결했다.

특히 W-오피스 시스템은 보안시스템에도 완벽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작업자가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 전송 암호화, 도감청 방지 등 각종 첨단 보안장치를 적용해 조선기술 유출을 차단하도록 미연에 방지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조선과 정보통신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조선소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