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 1호기 해체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한수원, 고리 1호기 해체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5.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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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 산하 방폐물 처리 및 해체전담기관과 협력회의 개최

[국토일보=선병규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해체전담기관인 ENRESA ENRESA(스페인 정부 산하 방폐물 처리 및 해체전담기관)와 원전해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3월 한수원과 ENRESA이 체결한 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 양사는 해체경험 전수, 정기 기술교류회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 협의를 가졌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1호기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외의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에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 : 영국 정부 관할 방폐물처리 및 원자력시설 해체담당기관)과 MOU 체결에 이어 국제기구인 OECD/NEA 산하의 다자간 해체협력프로그램에도 가입해 27개 회원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수원은 아울러 올 4월5일 경주 본사에서 영국의 NDA와 해체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고 5월15일에는 덴마크에서 열린 OECD/NEA CPD의 기술자문그룹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한수원측은 "향후에도 원전해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타국의 해체경험과 정보들을 수용해 고리1호기 해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