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제43차 IFAWPCA 한국대회 개최···21년 만에 서울서 열려
대한건설협회, 제43차 IFAWPCA 한국대회 개최···21년 만에 서울서 열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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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나흘간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건설인 800여명 교류의 장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1년 만에 한국에서 IFAWPCA(이포카) 대회가 열려,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건설인 800여 명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제43차 IFAWPCA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회원국 건설인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대회가 지난 1996년 제28차 한국대회 이후 21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이라며 “특히 건설산업 70주년을 맞는 올해 개최하는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43차 이포카 대회는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Convergence and Stepping Forward)이란 주제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

이를 위한 대표행사인 국제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건설산업’으로, 세션2는 ‘아시아 인프라시장 전망과 과제’로 각각 열린다. 참고로 각 세션에는 국내외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건설사와 해외건설사간 1:1 방식의 ‘B2B 미팅’ 프로그램은 국내건설기업들이 해외기업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장을 통로를 제공한다.

내달 1일부터 이틀간 메이플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의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국가의 주요 건설프로젝트에 다각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유주현 이포카 회장 겸 대한건설협회장은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전환점(Turning Point)이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다시 한 번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이포카(IFAWPCA)는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로, 역내 건설업체간 교류 및 국제친선, 시공기술 등에 관한 정보․자료 교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자 아시아·서태평양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회원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캄보디아, 몽골 등 18개 국가 건설협회들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