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본격화
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본격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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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서울 강동구청·헌법재판소 등 7개 기관과 그린리모델링 MOU 체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신축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던 노후 건축물이 에너지절감 건물로 재탄생한다. 이를 위한 2017년도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및 공공그린모델링에 참여하는 기관과 ‘2017년 공공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난달 21일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서울 강동구청 등 3개 시공지원기관 및 헌법재판소 등 4개 설계컨설팅기관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한다.

MOU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공사비 지원, 진행 단계 모니터링 등 기술 및 정책적 지원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LH, 관계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함께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우수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 건축물의 녹색건축물로 전환을 확대해 도시재생사업 등의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감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돼 총 65건의 노후 공공건축물의 성능개선을 견인했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절감, 건축물 수명 연장, 근무여건 등이 개선된 사례와 적용기술은 민간에도 보급돼 녹색건축물의 전국적 확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