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경원선 마차산터널 관통···2019년 1호선 북쪽구간 추가 연장
철도공단, 경원선 마차산터널 관통···2019년 1호선 북쪽구간 추가 연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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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본부 "단 한 건 안전사고 없이 터널 관통 완료"

▲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도권전철 1호선 북쪽 종점이 2019년 연천역으로 연장된다. 이를 위한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내 총연장 2.795km 마차산 터널을 23일 관통했다고 밝혔다. 마차산터널은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을 잇는 터널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5년 10월 착공 이후 20개월 동안 연인원 1만 5,000명, 공사 장비 6,000여대를 투입했다. 특히 공사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상부에 소 축사 등 지장물이 있어 정밀 시공을 추진했다. 또 인근에 마을이 위치해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굴착공법 변경 등 철저한 공정관리로 공사기간을 약 5개월 단축했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이 개통하게 되면 경기 최북부 지역인 연천의 주민들이 수도권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해 추진 중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간 복원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TSR(Trans Siberian Railway) 대륙철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은 경기북부지역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가까운 미래에 유럽까지 육로로 이동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통 목표에 맞춰 안전하게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총사업비 4,262억 원을 투입해 201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