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공단, 몽골 울란바토르市에 국내 우수제도 전수
승강기안전공단, 몽골 울란바토르市에 국내 우수제도 전수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5.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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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市 승강기 책임자 방한… 승강기 안전제도 벤치마킹

▲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공단을 방문한 몽골 울란바토르시 승강기 검사팀장(오른쪽 세 번째)등과 환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하 공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대한민국 우수한 승강기 안전제도 전수 및 양국간 승강기산업 수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23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청 승강기 책임자인 선지드마 검사팀장과 일행의 방문을 받고 한국의 승강기 안전관리제도와 승강기 산업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지드마 팀장이 몽골 승강기 검사원들의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의 승강기 안전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국내 우수 시스템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몽골은 현재 6,000대 이상의 승강기가 설치 운행되고 있으며, 수도 울란바토르 시에 전체 90% 이상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관련 정부기관은 부총리 산하 직속 감독기구인 국가전문감독원이다. 승강기 업무는 기간산업시설검사국 내 자동수송검사과에서 맡고 있다. 울란바트로 시 승강기 업무는 승강기국의 선지드마 검사팀장이 총괄하고 있다.

한국과 몽골간 승강기 업무 교류는 지난 2008년 11월 KOICA를 통해 승강기 안전관리 전문가를 파견 한 후 이듬해인 2009년 옛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몽골 국가전문감독원 간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단 최혁진 문화홍보부장은 “몽골은 국내 우수한 승강기 안전제도와 승강기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국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공단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되고 안전제도가 몽골의 승강기 안전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지드마 검사팀장은 공단 방문 후 경남 거창승강기밸리로 이동, 주요 승강기 제조사 등을 견학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