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이 아닌 진짜 역세권 아파트는 어디?
무늬만이 아닌 진짜 역세권 아파트는 어디?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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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기준, ‘역세권’은 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지역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혼란스러웠던 정국이 대선으로 마무리되면서 내달부터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5만 1,421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지하철과 GTX 등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이 큰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한데다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에 수요층도 탄탄하다. 또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해서, 다 같은 역세권은 아니다.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기준에 따른 ‘역세권’의 정의는 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지역을 말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땐 무엇보다 현장 방문이 중요하다. 실제 단지가 들어설 현장을 방문해 도보로 역까지 걸어보고 역 주변의 개발현황 등을 살펴본 후 분양에 나서길 권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에는 눈 여겨 볼만한 주요 건설사들의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고양 지축지구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8~84㎡, 총 852 가구 규모로 지축지구 분양단지 중 3호선 지축역과 최단거리인 반경 250m 내 위치해 있다. 지하철을 통해 종로, 광화문 등을 20분 대로 오갈 수 있으며 GTX, 신분당선 연장 호재도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2지구를 재건축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 월계역이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인접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총 2,784가구 규모로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과 인접해 있다.

효성은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5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호선 두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