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가 블록·타입별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17블록 B타입이 최고 205대 1, 평균 65대 1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문을 연 '라피아노'의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4일 동안 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22일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떠오르는 건축가 조성욱 소장이 설계한 특화평면이 적용된 '라피아노'는 썬큰(SUNKEN), 테라스(Terrace), 옥상정원, 베이스먼트, 중정 등 총 5가지 공간 중 하나를 수요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며 "서비스면적까지 포함하면 실사용면적이 총 200㎡에 달해 합리적 소비층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 방문객 조모씨(40대, 여)는 "기존의 단독주택들은 거의 도심 외곽에 있어서 교통도 불편하고 마트나 학교도 부족해 단독주택을 구매하기 망설였었는데 김포한강신도시에 단독주택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된다 하여 찾아왔다"며 "'라피아노'는 조성욱 건축사가 설계했다고 해서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설계다"라며 흡족해했다.

다른 방문객 이모씨(30대, 남)는 "자이더빌리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켜 다음 차례인 '라피아노'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실제로 보니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럽고 천창이 적용돼 햇살이 들어와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라 놀랐다"고 말했다.

'라피아노'는 건축사 조성욱 소장이 설계를 맡았고 희림건축의 중견 건축사 김우일 부사장이 자문에 참여했다. '라피아노'의 전반적인 설계를 담당한 조성욱 건축사는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약 20년 가까이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담당한 베테랑이다. 무이동, 사이집, 반석헌 등 다양한 주택 작업들을 진행했으며 2012년에는 무이동으로 경기도 건축상 특별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이동은 완공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았던 곳으로 현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노르웨이, 싱가포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가치 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 노르웨이 태생으로 현재 카우니스테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비에른루네 리((Bjorn Rune Lie)가 '라피아노'의 특화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정통 북유럽 스타일을 구현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라피아노'가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시에서도 구도심과는 차원이 다른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떠오르는 블루칩이다. 이곳에 분양하는 단지의 계약은 빠르게 완판되는 편이다. 실제로 GS건설이 지난 2월 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단독주택 단지 자이 더 빌리지는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 7171건이 접수돼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나흘만에 모두 완판됐다.

단지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경우 김포공항까지 약 20분대, 상암 DMC와 마곡지구까지 약 30분대, 서울역과 여의도까지 약 40분대, 강남권까지는 약 1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 수원, 동탄 등으로 접근이 용이해 광역 교통망이 형성될 예정이다.

'라피아노'는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프랑스 파리의 풍경을 모티브로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인 라비드퐁네프, 이마트에브리데이, CGV 등 쇼핑 문화 시설이 단지에 인접해있고 롯데마트도 들어설 예정이다. 운양동 주민센터, 경찰서 등 공공시설과 대형병원, 김포생활체육관 등도 인근에 위치했다.

업계 전문가는 "예전엔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해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던 김포시 부동산시장이 김포한강신도시의 우수한 생활인프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며 "교통, 교육, 행정 등 인프라가 뛰어난 김포한강신도시에 조성욱 건축사가 설계한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가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폭발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피아노'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R3-16~20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174가구로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