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공덕역 복합개발사업 내달 본격 운영···글래드호텔 영업 개시
철도공단, 공덕역 복합개발사업 내달 본격 운영···글래드호텔 영업 개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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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복합개발에 민간자본 1천8백여원 투입···2천억 규모 세수확보 효과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하화된 옛 경의선 철길이 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선로상부 개발 모범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주)효성이 주관하는 경의선 공덕역 복합개발 사업이 내달 입주할 예정인 글래드호텔의 영업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덕역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착공을 시작했다.

철도공단은 민간재원 약 1,825억 원을 투입해 공덕역 복합개발사업에 나섰으며, 연(延)인원 45만 명이 투입되고, 운영기간 중 상시근로자 고용기준으로 약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의선 숲길공원과 이어지는 환승주차장과 공공기여시설인 커뮤니티센터를 지하에 설치해 지상부에 약 2,700㎡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처도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공덕역 개발로 30년간 점용료 등 약 900억 원의 수입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가(1,810억)와 지자체(220억)는 약 2,000억 원의 세수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숙박시설(호텔)·판매시설(쇼핑몰)·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 홍대입구역 개발 사업은 내년 7월 준공될 전망이다. 홍대입구역 개발 사업의 공공기여시설은 책거리 공원(7,121㎡)으로 이미 지난해 10월 개장해 시민들의 휴게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해당사업에도 민간재원 약 1,460억 원이 투입됐다.

철도공단 김계웅 시설본부장은 “경의선 상부부지 활용사례는 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