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민 참여형 ‘KR 예산 가디언즈’ 출범
철도공단, 국민 참여형 ‘KR 예산 가디언즈’ 출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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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예산 절감 아이디어 확보 및 투명·알뜰한 예산 집행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국민의 혈세로 마련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예산 절감, 부채 감축 방안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2017 KR 예산 가디언즈(Guardians)’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KR 예산 가디언즈는 대전 소재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KR 예산 가디언즈’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에게 힘을 주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정의롭고 참신한 청년들의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 국민세금이 한 푼의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이달 말 ‘KR 예산 가디언즈’ 선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처음 선발될 ‘KR 예산 가디언즈’는 내달부터 약 7개월 동안 예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수호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KR 예산 가디언즈’의 활동 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조직과 철도 예산에 대한 이해를 적극 돕기 위해 만 40세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중역이 함께하는 멘토링 제도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철도 현장조사 동행, 업무 프로세스 이해도 제고 등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2017 KR 가디언즈’의 원활한 과제수행을 위해 필요한 활동비와 제반 행정절차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활동성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금상 1팀 500만원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주인은 궁극적으로 국민이라는 인식을 갖고 공공기관답게 철도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집행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대전(본사)지역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예산 가디언즈’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4개 지역본부(서울, 부산, 원주, 순천)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