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위원장 "항공교통본부, 직원 맞을 준비 '미흡'"
최병욱 위원장 "항공교통본부, 직원 맞을 준비 '미흡'"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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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노조, 선발대 직원 분진 그대로 노출...대책 마련 필요 성토

▲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지난 15일 대구 항공교통본부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둘러봤다. 사진은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왼쪽 첫 번째)가 항공교통통제센터를 둘러보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이달 1일 신설,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교통본부에 배치된 선발대 직원이 분진 속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고로 항공교통본부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가 지난 15일 대구 항공교통본부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국토부노조는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이유로 선발대 직원 20여 명이 위험과 분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9월 인천에서 대구로 이주할 관제사 60여명에 대한 거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출퇴근 교통편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항공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분주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합원이 지적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신축 청사인 만큼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노조는 본부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사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