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국토경관 미래상 제시
국토부,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국토경관 미래상 제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6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우리나라 국토 경관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이 세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경관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국토부 김경환 제1차관,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 의원, 경관헌장 제정위원회, 한국경관학회, 대학생, 시민단체 등 약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리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1년이 넘게 국민토론회, 페이스북 의견 수렴, 공모전 등 다양한 방안으로 이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8개 부처와 25개 유관기관 종사자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위원장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를 만들어 최근까지 총 11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 이를 통해 경관헌장의 가치, 방향, 국가·국민 과제 등을 담은 경관헌장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경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유산·자산, 조화·공감 등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어휘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안충환 건축정책관은 “‘경관헌장’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국토경관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국가차원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이 헌장을 경관 포털과 SNS 등으로 적극 홍보하고, 나아가 이번 헌장 제정을 전환점의 기회로 삼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국토경관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