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메탈, 올해 경영실적 대폭 개선 기대···1분기 영업이익 60% '껑충'
갑을메탈, 올해 경영실적 대폭 개선 기대···1분기 영업이익 60% '껑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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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조직 개편 및 수익성개선 통한 안정적 흑자기업 '환골탈태' 눈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갑을메탈(대표이사 박한상)’이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흑자기업으로 환골탈태했다.

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 ‘갑을메탈’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 1,088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879억원 대비 2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0%씩 늘어난 수치다.

실적 공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 달성했던 영업이익 91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는 전년도 31억 원의 65%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해 1분기만에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갑을메탈은 대내외적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갑을메탈은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선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메탈사업부의 수익 구조개선에 집중하는 등 강력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의 전장사업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자동차 부품 개발 및 신규라인 확보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올 1월 베트남 전선회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지속적인 국내외 회사 M&A 추진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갑을상사그룹 내 소재산업 계열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회사 내부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려는 임직원들의 의지가 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