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창 남동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준공···대중교통 서비스 업그레이드
인천시, 서창 남동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준공···대중교통 서비스 업그레이드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5.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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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382㎡부지에 관리동·정비동·세차장·CNG충전소 신축

▲ 서창 남동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인천광역시가 한 단계 높은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방산로 136일원(서창동)에 시내버스 118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서창 남동권역 버스 공영차고지’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차고지는 그동안 시내버스 차고지가 주택가와 도심지에 분산 입지해 각종 공해 발생 및 교통안전 사고를 유발 등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인천시는 1만 4,382㎡부지에 공영차고지를 건립하고자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관리동 및 정비동, 세차장 등 2,3642㎡ 면적의 4개 동 규모의 시설과 버스 11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및 하루 200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시설 3기를 설치했다.

특히 관리동 및 정비동의 경우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협약서를 통해 23억 원을 들여 신축, 인천시에 기부채납 후 최대 20년 동안 무상사용 할 계획이다.

차고지에는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인천시시내버스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 및 강화선진버스, 삼환버스, 성원운수, 삼환교통, 하이버스, 해성운수 등 7개업체 12개 노선 총 109대가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이번 차고지가 운영되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는 한편 입주한 버스업체의 경영안정 도모는 물론 시민들의 편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00년부터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현재 장수공영차고지 및 송도공영차고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청라 서부권역 통합차고지, 계양권역(오류동)버스공영차고지, 영종하늘도시 버스공영차고지 등을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