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대선 후 알짜 분양지역으로 관심 ‘쑥’
송도 6,8공구, 대선 후 알짜 분양지역으로 관심 ‘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5.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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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산업컨소시엄, 송도 6,8공구 128만여㎡ 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분양권 전매 풀린 단지 웃돈 붙고 거래 활발… 분양 앞둔 단지 관심↑
현대건설, 6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2천784가구 분양 ‘이목 집중’

▲ 송도 6&#8228;8공구가 알짜 분양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내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분양예정에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선 이후 송도 6․8공구가 알짜 분양지역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초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서 개발에 따른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6․8공구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송도 6․8공구 A13블록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10일까지 32건이 거래됐다. 전용 84㎡의 경우 4억5,63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에 비해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으며, 전용 99㎡도 5억 5893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당기간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끈바 있다.

송도동의 A공인 관계자는 “6․8공구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최근 대상산업 컨소시엄이 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며 “6․8공구에 분양한 단지들이 전매가 풀리면서 손바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최근 호반 베르디움 3차(1,540세대)도 완판됐기 때문에 앞으로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상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상산업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GS건설, 한국산업은행,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부국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다.

송도 6․8공구 전체 면적은 582만8,284.9㎡에 달하는데 이번 공모 대상지 면적은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총 128만1,078.9㎡ 이며, 이는 여의도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다. 송도 6․8공구 공모 대상지의 용도별 면적은 상업시설 13만1,067.4㎡, 체육시설 71만7,402.5㎡, 주상복합 24만9,221.2㎡, 단독주택 12만251㎡, 공동주택 6만3,136.8㎡ 등이다. 이 사업은 사업자가 매입하는 땅값만 1조5,000억원을 넘는다. 수도권에서 이 같은 대규모 부지를 한 사업자에 맡겨 통합 개발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상산업컨소시엄은 이 곳에 전망대와 문화거리 조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 이익 일부를 재투자해 학교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창업 지원과 공동육아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6․8공구 개발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약 3,500억원의 지방세 유발, 약 2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송도 6․8공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8개 타입) 총 2,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세대에 테라스가 도입돼 가구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공간활용이 가능해 차별성을 뒀다.

이 단지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 바로 앞에 있어, 기존 6․8공구에서 공급된 다른 단지들 보다 역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또한 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탁트인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 조망뿐 아니라 아암호수, 워터프론트 호수, 봉재산, 청량산 등 쿼트러플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호수와 수로로 연결하는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워터프론트 호수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기존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1,775가구)와 함께 8,000여 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로드 B동 403호에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77번길(송도동)에 6월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