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자도로 총 16개노선 달해
"경기도내 민자도로 총 16개노선 달해
  • 김광년
  • 승인 2009.09.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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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관 10개사업 등 총 13조7천억원 투자

 

경기도내 민자도로 노선이 총 16개 노선 493.8㎞로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도 주관으로 2개,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10개 등 12개 노선 371.4㎞의 민자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투자 사업비가 13조6천5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도로들이 모두 완공되면 도내 민자도로는 일산대교(1.8㎞)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36.3㎞) 구간, 서울~춘천고속도로(61.4㎞), 용인~서울고속도로(22.9㎞) 등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인 4개 노선을 포함, 모두 16개로 늘어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자도로 가운데 일산대교는 도가, 나머지 3개 노선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건설됐으며, 모두 6조6천110억원의 민자가 투입됐다.
건설 예정인 민자도로는 도가 주관하는 제3경인고속도로(14.2㎞),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13.0㎞), 국토부 주관의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22.9㎞), 평택~시흥고속도로(42.6㎞), 인천~김포고속도로(28.5㎞) 등이다.
안양~성남간 제2경인연결도로(21.9㎞),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57.0㎞), 수원~광명고속도로(29.5㎞), 서울~문산도로(34.7㎞), 서울~포천도로(53.0㎞), 남양주 화도~양평도로(18.6㎞), 광명~서울도로(19.8㎞)도 국토부 주관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도 추진 제3경인고속도로는 내년 7월,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는 2012년 말, 국토부 추진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는 다음달 말, 평택~시흥고속도로는 2013년 말 완공 예정이다.
나머지 도로는 사업시행자와 실시 협약을 체결했거나 사업 추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 등을 마친 상태로, 아직 공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민자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 중인 도는 이 도로들이 개통되면 수도권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도로가 늘어날수록 통행료로 인한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도 관계자는 "국비나 지방비가 확보될 때까지 장기간 도로 건설을 늦추면 도민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민자도로 통행료보다 더 많은 경제적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 2009, 9, 22  /cdaily